달빛잔향 :: #59 대통령은 모두 왕이었다

#59 대통령은 모두 왕이었다

[노무현이 꿈꾼 나라] |

'권력 기관을 제자리로 돌려놨습니다. 대통령이 낮은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노공은 참여정부 초기부터 4대 권력기관이라 불리던 검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경찰청 개혁에 나섰다.
국정원은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
노공은 국내 정치 관련 보고를 일절 받지 않았다. 4대 권력기관의 수장과도 단 한 번도 독대(獨對)하지 않았다.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이었다.
과거 대통령들은 재임 기간 동안 권력기관을 손과 발처럼 사용했으며,
오로지 대통령의 권력을 위해 굴종하는 사조직으로 만들었다.
노공은 낮은 자리로 스스로 내려와, 제왕적 대통령이 되기를 거부했다.

“권력기관이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정권에 봉사하던 권력기관이 국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국정원은 본연의 국가안보와 산업기술의 보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상 더 국정원의 정치사찰, 뒷조사, 도청은 없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 신년사였다.